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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 “미혼 여성은 휴대전화 사용하지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11-25 10:45
2010년 11월 25일 10시 45분
입력
2010-11-25 10:42
2010년 11월 25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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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1인 1스마트폰’ 열풍이 한창이지만, 휴대전화조차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나라가 있다고 하면 언뜻 이해가 될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지난 24일 인도의 텔레그라프인디아는 “한 마을 회의에서 ‘미혼 여성 휴대전화 사용금지’ 결정을 내려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지혼’으로 결혼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미혼남녀가 부모의 허락없이 결혼하기 위해 도망가면서 주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텔레그라프인디아는 “인도의 델리 북동쪽 100km 떨어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무자파르나가르라는 마을이 전체 회의를 열고 급증하고 있는 금지혼의 매개체가 휴대전화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혼 여성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소개했다.
또 “회의에 참석한 마을의 각 카스트 대표들은 카스트가 다르거나 동일 고트라(같은 조상을 가진 사람들)에 속한 젊은 남녀가 부모 허락없이 결혼하기 위해 달아날 때 주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마을 회의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몸에 붙는 옷을 입거나 외부는 물론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도 춤을 추는 일이 없게 하도록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결정에 대해 해당 마을에 살고 있는 여성들과 인도의 여성 단체들이 반발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
“해당 마을 인근 여자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휴대전화가 없을 때도 금지혼을 무릅쓰고 결혼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미혼 여성들의 생활에 불편함만 안길 뿐이라고 마을 회의에 항의할 계획”이라고 텔레그라프인디아는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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