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미·북, 뉴욕 접촉할 듯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17:00수정 2010-09-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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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5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오늘 미국 뉴욕에서는 제 65차 유엔총회가 열렸습니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미 행정부는 유엔 총회 기간에 북한과의 추가 대화 가능성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유엔 총회가 6자회담 당사국들의 물밑 협상장이 될 수 있을지 영상뉴스팀 김정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CG처리)
한국의 수해 물자 지원.
미국의 6자회담 재개 언급.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

천안함 사태 이후 경직돼 있던 대북 관계가 최근 해빙 기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 준 사례들 입니다.

주요기사
현지 시간으로 14일 개막되는 유엔 총회는 이를 보다 구체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유엔 총회 기간 중에는 미국이 이른바 '뉴욕 채널'로 부르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와의 접촉이 보다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미치시다 나루시게/일본 정책대학원 교수
"당사자들이 만나 대화하고 앞으로 어느 쪽으로 나가야 하는 가에 대해 상의할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미국과 북한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다른 6자회담 당사국들 역시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이번 유엔 총회는 6자회담 재개 가능성 등을 타진하는 물밑 협상장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유엔 총회에는 북한 박의춘 외무상 일행이 이례적으로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북한·이란 제재 조정관이 총회 기간 동안 뉴욕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 채널 외에 미북 간 비공식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기자 질문)
앞으로 6자회담을 연다는 것을 전제로 물밑 조율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인지?
(전화 인터뷰) 미치시다 나루시게/일본 정책대학원 교수
"네, 그런 기회가 되면 좋겠죠."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관적인 의견도 나옵니다.

딸 특채 파문으로 사퇴한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주요 양자 협의 등이 여의치 않다는 겁니다.

전 세계 회원국들이 모여 세계 빈곤 퇴치 등과 같은 거시적 담론을 논의하는 유엔 총회 성격상 획기적인 6자 외교성과를 기대키 힘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다니엘 핑스턴 박사/ 국제위기감시기구(ICG) 선임연구위원
"대규모 모임인 유엔 총회에서 당사국간 구속력이 있는 특정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국 외교부 장관의 급작스런 사퇴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돌출한 가운데 치러지는 제65차 유엔 총회.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온 '유엔 외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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