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포 中선원 석방 “선장은 공무집행방해 기소”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1-04-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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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의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부근에서 일본 순시선의 정선 명령을 어기고 도주하다 붙잡힌 중국어선 선원 14명이 13일 풀려났다.

이 배의 선장인 잔치슝(詹其雄·41) 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일본 법원에 구속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일본 정부의 불법 나포로 규정하고 있어 양국 간 외교 마찰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의조사를 마친 선원 14명과 어선을 중국에 돌려보냈다”며 “선장은 국내법에 따라 범죄 사건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기자회견 중 중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12일 새벽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한 데 대해 “그런 시간에 대사를 호출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 조업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12일 실시된 일본 정부의 현장검증과 관련해 “일본이 수집한 어떤 증거도 불법적이며 효력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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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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