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난민 망명’ 100번째 탈북자 나와

동아일보 입력 2010-09-11 03:00수정 2010-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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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러 벌목공출신 美도착” 북한을 탈출해 난민 지위를 부여받고 미국으로 망명한 100번째 탈북자가 나왔다. 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9일(현지 시간) 익명의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100번째 탈북 난민이 8일 미국에 도착했다”며 “이 탈북자는 러시아 벌목공 출신인 조모 씨”라고 보도했다. 조 씨는 또 다른 북한 출신 벌목공 1명과 함께 3월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영사관에 진입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뒤 모스크바로 이동해 주러시아 미국대사관의 보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 신분으로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은 1년 뒤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고 범죄나 결격 사유가 없으면 영주권 취득 5년 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미국에 탈북자의 망명이 처음 받아들여진 것은 2006년 5월 5일. 당시 태국에 있던 탈북자 6명은 중국 선양(瀋陽)의 미국 총영사관을 통해 미국 땅에 발을 디뎠다.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미국 정부가 취한 최초의 탈북자 망명 허용 조치였다. 이후 매년 20∼30명의 탈북 난민이 태국 중국 몽골 러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왔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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