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꽃미’' 주의보…소녀들 꾀어 매춘 강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9일 14시 48분


순진하고 어린 소녀들을 꾀어 매춘에 끌어들이는 소위 '러버보이(loverboy)'가 유럽에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만 약 5000명이 러버보이의 희생양이 되는 등 유럽 각국의 많은 소녀가 이들의 교활한 작전에 속아 넘어가 성매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

대체로 20대 초반인 러버보이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언변을 무기로 학교 주변이나 시내 중심가, 또는 주택가 등지에서 10대 초·중반의 소녀들에게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버보이들은 자신과 사랑에 빠진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며 총과 같은 물리력으로 위협하거나, 돈을 뜯어내기 위해 동정심에 호소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언론은 가해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더라도 대개 징역 2~3년형에 그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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