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안보리, 北천안함 공격 인정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8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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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유엔 안보리가 천안함 사태에 북한이 개입됐다는 점을 '명백히 인정(crystal clear acknowledgement)'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폐막한 G-20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주된 관심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이 국제사회에 용납될 수 없는 적대 행위에 개입했다는 점을 명백히 인정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이 다국적 조사단에 의해 확인됐다고 언급한 뒤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상황에서 극도의 자제력을 보여왔다고 믿는다"며 "국제사회가 그를 지지하고 북한에 이런 행동이 용납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행동에 대한 `추악한 사실'을 외면하는 것은 "깨트려야할 악습"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국제적인 규범을 지키겠다는 결정을 내릴 때 까지 국제사회는 대북 압박의 수위를 계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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