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경보 상향… 방콕 시위지역 방문제한

외교통상부는 17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태국 방콕 시 랏차쁘라송 일대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랏차쁘라송 일대의 시위 장소를 중심으로 폭력시위가 지속되면서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해당 지역에서 철수하고 가급적 랏차쁘라송 일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부는 랏차쁘라송 일대를 제외한 방콕 시에 대한 여행경보는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