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 첫 3D 방식 방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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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벌어진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간의 경기가 처음으로 3차원(3D) 방식으로 공중 방영돼 영국내 9개 펍(pub)에서 고객들이 생생한 장면을 지켜봤다.

맨체스터가 3-1로 이긴 이날 경기는 스카이 스포츠가 중계했으며 펍들은 3D 방식 방영을 위해 특별 장비를 구비했다.

3D 방식 중계는 지금까지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폐쇄회로를 통해 시험 방영돼왔으나 영국스카이방송(BSKYB)은 이날 정규 위성 디코더 박스를 통해 경기를 생중계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운영책임자 대런 롱은 "사람들은 이제 집에 앉아서도 경기장에서와 같은 감흥을 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펍에서 3D 방식 방영을 지켜본 한 고객은 그러나 "근접 장면은 훌륭했으나 먼 장면은 그렇게 인상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3D 방식을 개발해 온 스카이 방송의 기술진은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론 감독으로부터 도움을 구했다.

BSKYB는 국제적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3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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