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現대통령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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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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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후보 “대선 무효”… 정국 요동

타밀반군(LTTE)과의 내전이 끝난 이후 26일 처음 실시된 스리랑카 대통령선거에서 마힌다 라자팍세 현 대통령(64·사진)이 사라트 폰세카 전 합참의장(59)을 꺾고 승리했다고 선거관리부가 27일 공식 발표했다. 선거관리부는 라자팍세 대통령이 601만5934표(57.88%)를, 폰세카 후보가 417만3185표(40.15%)를 각각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폰세카 후보는 “선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번 선거를 무효화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군은 선거결과 발표 수 시간 전 폰세카 후보가 머물고 있는 호텔을 포위해 출입을 통제했으며 폰세카 후보 측은 주변국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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