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온라인 기사 내년부터 유료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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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신문 뉴욕타임스(NYT)가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에 이어 내년 1월부터 온라인 기사를 유료화한다고 선언했다. NYT의 인터넷 사이트(www.nytimes.com)는 미국 내에서만 매월 1700만 명 이상의 독자가 방문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일 성명에서 매달 일정 기사는 무료로 조회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그 이상으로 조회를 원할 경우 정액요금을 받겠다고 했다. 얼마만큼의 기사를 무료로 제공할지, 구독료는 얼마나 부과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요금을 낸 사용자는 무제한으로 온라인 기사를 조회할 수 있으며, 종이신문 독자(일요판만 구독하는 독자도 포함)는 추가 요금 없이 온라인 기사를 볼 수 있다.

NYT의 아서 설즈버거 회장 겸 발행인은 “새로운 사업모델은 뉴욕타임스의 뛰어나고 전문적인 저널리즘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안됐다”며 “독자들이 우리의 뛰어난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것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NYT의 유료화 선언은 경기침체로 광고수입이 급감한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AFP통신은 “다른 신문들과 마찬가지로 NYT는 종이신문의 광고수입 하락과 유료부수 감소, 독자들이 무료 온라인뉴스 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으로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NYT는 2005년에 주요 칼럼니스트들의 글에 한해 온라인 구독료로 연간 49.95달러를 받았으나 2007년 다시 무료로 전환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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