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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야스쿠니 A급 전범 분사론 대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09-12-15 10:04
2009년 12월 15일 10시 04분
입력
2009-12-15 10:04
2009년 12월 15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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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福岡) 유족회가 전몰자가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A급 전범을 분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의 고가 마코토(古賀誠) 전 선거대책본부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후쿠오카현 유족연합회는 2007년 이후 11차례의 회의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에서 A급 전범의 분사를 요구하는 제언을 하기로 결정했다.
후쿠오카현 유족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전몰자 유족대회에서 이런 집행부의 방침을 보고 받고 승인했다. 이는 아직 분사 반대론이 강한 일본 유족회내에서의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후쿠오카현 유족연합회가 이렇게 결정한 것은 1978년 10월 야스쿠니신사에 A급 전범이 갑자기 합사된 이후 일왕과 총리의 참배가 이뤄지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정부가 일반 전몰자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대체할 새로운 국립추도시설을 건립할 경우 야스쿠니신사가 형해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후쿠오카현 유족연합회 관계자는 "한국이나 중국의 의견에 관계없이 유족으로서 전쟁 책임자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제사를 지내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이며, 일왕이 참배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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