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을 따돌리고 미국과 상대하려는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6자회담에 피해를 주는 모든 도발적 행동을 종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미 양국 외교장관은 이날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 전략동맹으로 심화 발전시키는 한편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재건, 전 세계적 기후변화 협상 등의 문제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