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33)가 12일 오후 8시경 프랑스 휴양도시 니스의 한 병원에서 이란성 쌍둥이를 순산했다고 AFP통신이 13일 현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졸리는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몸무게가 각각 2.27kg과 2.28kg인 남녀 쌍둥이를 낳았으며 아들의 이름은 녹스 레온, 딸의 이름은 졸리의 엄마 이름을 따 비비언 마셀리나라고 부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의 분만을 도운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한편 쌍둥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촬영한 사진은 이미 1100만 달러(약 110억 원)에 미국의 한 일간지에 팔기로 계약이 되어 있다.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함께 찍으며 사귀기 시작한 피트와 3년째 동거 중이다. 이들 커플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매덕스(6), 베트남에서 입양한 팩스(4),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자하라(3·여)를 키우고 있으며 2006년 5월에 나미비아에서 딸 실로 누벨을 낳아 2남 2녀를 키워왔다. 이번 출산으로 이들의 자녀는 3남 3녀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