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금 “바이 코리아”

  • 입력 2008년 3월 4일 02시 59분


1월 251억 원어치 순매입

중동 자금은 ‘팔자’ 행진

중국 자금 월별 국내 주식 매입 현황
연도순매입금액(억 원)
200710
2―3
3―4
42
51
60
70
80
911
105
110
12―11
20081251
자료: 금융감독원

중국 자금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본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동 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한국 주식을 팔아 치웠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 본토 자금은 올해 1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251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입(매입금액에서 매도금액을 뺀 것)했다.

중국 자금의 월별 국내 주식 순매입액은 지난해 1∼8월 2억 원 이하거나 순매도인 경우가 많았다. 9월(11억 원)과 10월(5억 원)에는 순매입에 나섰지만 12월에는 다시 11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다시 투자에 나서 처음으로 2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의 중동 자금은 올해 1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275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한국 홍콩 호주 싱가포르 인도 등 5개 증시에 투자하는 차이나인터내셔널펀드가 설정돼 3조7000억 원이 모였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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