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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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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중국산 농약만두 파동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산 냉동 고등어에서 살충제가 검출돼 해당 업체가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18일 일본 가가와(香川) 현 사누키(讚岐) 시에 있는 고자이(香西)물산은 중국에서 제조해 수입한 초밥용 냉동 고등어에서 식품위생법 기준치를 넘는 맹독성 살충제 성분인 ‘디클로르보스(DDVP)’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냉동 고등어를 수출한 산둥(山東) 성 웨이하이(威海) 시 위왕(宇王)수산식품유한공사는 수출을 중단하고 일본 측과 함께 공동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히로시마(廣島) 현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만두에서 19일 살충제인 ‘메타미도포스’가 또다시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이은 농약과 살충제 검출 발표로 최근 중국산 식품의 안전문제에 대한 일본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