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판 MIT’ 내년 설립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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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 맞설 새로운 개념의 유럽공대(EIT)를 내년에 설립한다.

EU 27개 회원국 교육장관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에 EIT 설립 예산으로 3억900만 유로(약 4300억 원)를 배정하기로 합의했다.

EIT는 MIT를 모델로 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유럽 최고의 교육과 연구 능력을 결합해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신(新)에너지기술, 기후변화 대처기술,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연구를 3대 핵심 연구사업으로 정해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캠퍼스는 따로 두지 않고 유럽 전역에 흩어져 있는 기존의 대학과 연구기관을 연계해 공동연구를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위도 각 대학에서 수여한다.

파리=송평인 특파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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