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쉬안 은퇴…中 외교라인 변화

  • 입력 2007년 10월 22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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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쉬안(69)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21일 선출된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빠지고 다이빙궈(66)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중앙위원에 유임, 외교라인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로써 일본통인 탕자쉬안 국무위원은 내년 3월 개최되는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회격)에서 퇴진할 것이 확실시됐고 소수민족 투자족 출신의 다이빙궈 상무부부장이 탕자쉬안 국무위원의 후임이 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 대외연락부 부장을 지낸 다이빙궈 상무부부장이 국무위원에 발탁되면 소수민족 출신이 정계 고위급에 진출하는 드문 예가 된다.

지난 4월 외교부장에 기용된 미국통 양제츠(57) 부장은 제16기 때 중앙위 후보위원에서 이번에 중앙위원에 승진돼 상당 기간 현직에 유임할 것임을 시사했다.

주일 중국대사를 지낸 후 지난 9월 외교부 부부장에 임명된 왕이(54) 부부장은 후보위원 단계를 뛰어넘어 전격적으로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려 다이빙궈 상무부부장 후임이 될 것임을 짐작케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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