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이 많이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곡물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도 폭등해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본보 18일자 A1·3·4면 참조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6.94포인트(2.64%) 떨어진 13,522.02에 거래를 마쳐 닷새 연속 하락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74.15포인트(2.65%) 내린 2,725.16으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와 독일 DAX지수, 프랑스 CAC40 등 유럽 주요국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9일(현지 시간) 전날보다 1.39달러 뛰어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79.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8일 시간 외 거래에서 최초로 9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9일에도 장중 배럴당 90.07달러까지 치솟은 뒤 88.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캔자스상품거래소(KCBOT)에서 지난달 거래된 밀 가격은 t당 평균 296달러로 1년 전인 지난해 9월보다 68%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옥수수와 콩 가격도 각각 35%, 72% 올랐다.
한편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금융시장 동요, 고유가, 미국 부동산 시장의 악화 전망 등이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G7은 또 중국이 조속히 위안화 절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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