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문 연합사이트인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2일 "후 주석 집권 이후 매년 3명꼴로 부부장급 이상의 고위관리가 낙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후 주석의 강한 사정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사정 한파는 계속될 전망이다.
비리로 처벌된 16명 가운데 수뢰액수가 많고 죄질이 나쁜 정샤오위(鄭篠萸) 전 국가식품약품관리국 국장과 왕화이충(王懷忠) 전 안후이(安徽) 성 부성장 등 2명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또 607만 위안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우전한(吳振漢) 전 후난(湖南) 성 고급인민법원 원장 등 4명은 사형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677만 위안의 뇌물을 받은 류팡런(劉方仁) 전 꾸이저우(貴州) 성 당 서기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上海) 당 서기와 100만 위안의 뇌물을 받은 리바오진(李寶金) 전 톈진(天津) 시 인민검찰원 검찰장 등 8명에 대해선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가오옌(高嚴) 전 국가전력공사 총경리는 각종 경제범죄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나자 2002년 말 도주해 5년째 수배를 받고 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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