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허리군살’ 감쪽같이 사라졌네!

  • 입력 2007년 8월 24일 02시 59분


코멘트
파리마치가 게재한 사진(왼쪽)에는 로이터통신이 촬영한 원래 사진에 있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처진 군살(동그라미 부분)이 매끄럽게 처리돼 있다. 사진 제공 렉스프레스
파리마치가 게재한 사진(왼쪽)에는 로이터통신이 촬영한 원래 사진에 있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처진 군살(동그라미 부분)이 매끄럽게 처리돼 있다. 사진 제공 렉스프레스
프랑스의 대중 주간지 파리마치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사진을 실으면서 컴퓨터 사진 수정 프로그램으로 뱃살이 없는 것처럼 미끈하게 처리해 논란을 빚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최근 사르코지 대통령이 여름 휴가차 방문한 미국 뉴햄프셔 주 위니퍼소키의 호숫가에서 아들 루이(9) 군과 함께 보트를 타면서 노를 젓는 모습으로, 로이터통신이 찍은 것이다.

파리마치는 9일 발간한 잡지에서 대통령의 허리에 붙은 군살을 없앴다. 그러나 경쟁 주간지인 렉스프레스가 23일 로이터통신의 원래 사진과 파리마치가 수정한 사진을 나란히 싣고 “파리마치가 마술 지팡이로 사르코지의 뱃살을 제거했다”고 꼬집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파리마치도 렉스프레스에 “대통령이 앉은 위치 때문에 뱃살이 도드라져 보였다. 인화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수정이 돼 버렸다”고 시인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