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시장 침체" 亞 증시 일제히 급락

  • 입력 2007년 7월 27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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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시장 경색 우려 등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가 4.09% 폭락한 가운데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18.28포인트(2.36%) 하락한 17,283.81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699.71로 37.47포인트(2.16%) 하락했다.

전날 미국의 6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야기된 신용시장 경색 우려도 갈수록 커지는 등 악재가 겹쳐 전날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후지쓰와 니콘이 각각 6.18%, 5.52% 급락한 것을 비롯해 도시바(-3.13%), 도요타자동차(-1.63%), 혼다자동차(-2.49%), 신일본제철(-2.21%) 등 대부분의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404.14포인트(4.22%) 급락한 9,162.28로 마감됐다.

TSMC(-6.16%), UMC(-5.90%), 난야테크놀로지(-3.28%) 등 반도체주들이 급락세를주도한 반면 LCD업체 AUO옵트로닉스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48% 상승했다.

이와 함께 오후 4시20분(한국시간) 현재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86% 하락 중이며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와 태국증시의 SET지수도 각각 3.31%, 1.90% 내리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3%) 하락한 4,345.36으로 장을 마쳤으며 상하이A지수와 B지수의 낙폭도 각각 0.02%, 1.15%에 그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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