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0개월만에 최고..67달러대

  • 입력 2007년 6월 20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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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7달러선을 넘어섰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74달러 오른 67.38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이날 기록한 두바이유 현물가는 지난해 8월25일의 배럴당 68.79달러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종전 두바이유 가격 최고 기록은 지난해 8월8일의 72.16달러다.

뉴욕과 런던의 유가 선물은 흐름이 엇갈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1달러 오른 69.10달러에 거래되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34달러 내린 배럴당 71.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석유시장에서는 수급을 둘러싼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연료가 인상과 정제시설 민영화에 항의하는 나이지리아 석유노조의 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나이지리아의 전체 석유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다우존스가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는 정제가동률이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하고 휘발유 재고도 100만 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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