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수용 쇠고기 한국수출 또 확인

  • 입력 2007년 6월 20일 0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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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잘못 수출된 미국산 내 수용 쇠고기가 지난달 말 부산항 으로 들여온 66.4t 외에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농 무부 리처드 레이먼드 차관은 14일 과 18일 잇달아 한국정부에 서한 을 보내 “2일 견본용으로 수출한 육류 수출업체 타이슨 사(社)의 쇠고기 네 상자(13kg)도 내수용 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부산항에 입항한 카길 사의 15.2t과 타이슨 사의 51.2t도 내수용으로 밝혀진 바 있다.

레이먼드 차관은 “(문제가 된) 쇠고기 네 상자에 대해 미 식품안 전검사청(FSIS) 검사원이 해당 쇠고기가 한국 수출용으로 적합 한지 확인하지 않고 검역증명서 를 발급했다”고 해명했다.

미국 측은 이 사실을 파악한 뒤 곧바로 해당 업체의 수출을 중단 시켰고, 일단 한국 수출에 적합하 다고 승인된 36개 작업장에 딸린 보관장에서만 한국 수출을 허용 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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