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이 한일 공동집필 역사교재 양국 동시 출간

  • 입력 2007년 3월 1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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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역사연구자들이 공동집필한 고교생 대상 역사교재 '한일 교류의 역사-선사부터 현대까지'(혜안)가 3.1절을 맞아 한일 양국에서 동시출간됐다.

역사교과서연구회(회장 이존희)와 역사교육연구회(회장 가토 아키라) 두 한일 민간 역사연구단체가 지난 10년 동안 공동작업을 벌인 끝에 나온 산물이다.

한일 공동 역사교재 가운데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 전시대를 다룬 통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책은 '한일합방'은 '한국병합조약'으로 표기했고,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 점 등이 특징이다.

또 을미사변을 일본 공사가 일본군 수비대와 대륙낭인을 경복궁에 난입시켜 명성황후를 살해한 사건임을 분명하게 밝혔고, 위안부의 강제 동원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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