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역대 최고부자는 석유재벌 록펠러…현존 1위 빌 게이츠

  • 입력 2007년 2월 22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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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고의 부자는 19세기 석유재벌이자 자선 사업가인 존 D 록펠러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존하는 미국인 중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최고 부자로 꼽혔으나 전체 순위는 5위였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은 22일 미국 부호들의 사망 당시 재산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10명의 역대 부자를 발표했다. 현존하는 부호는 지난해 재산과 GDP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이에 따르면 록펠러가 사망 당시 남긴 재산은 14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로 당시 GDP의 1.54% 규모였다.

2위는 철도건설 금융 해운업을 두루 거치며 억만장자가 된 코넬리우스 밴더빌트(1억500만 달러, 1.15%)가 차지했고, 모피 무역으로 번 돈을 부동산에 투자한 존 제이콥 애스터(2000만 달러, 0.93%)가 3위에 꼽혔다.

지난해까지 역대 부호 5위 자리를 지켜온 19세기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4억7500 달러, 0.60%)는 21세기 컴퓨터의 제왕 빌 게이츠 회장에 밀려나 6위를 기록했다.

2006년 말 현재 빌 게이츠 회장의 재산은 820억 달러(약 76조9000억 원)로 GDP 대비 규모는 0.66%였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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