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콜금리 0·5%로 인상…엔저 행진 멈출지 촉각

  • 입력 2007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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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하루짜리 무담보 콜금리의 유도 목표를 현행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일본의 정책금리가 오른 것은 제로금리를 해제한 지난해 7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정책금리가 0.5%로 복귀한 것은 1998년 9월 이후 약 8년 반 만의 일이다.

이날 회의에서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 총재가 제안한 금리인상은 정책위원 8 대 1의 찬성 다수로 가결됐다. 위원들은 일본 경제가 기업 부문이 견인하는 형태로 완만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개인소비와 물가의 동향도 중장기적 회복세라고 판단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금리 정상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며 금리인상이 현재의 ‘엔저(低)’ 흐름을 멈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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