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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30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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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도 지루한 기업 홈페이지가 많다. 기업소개, CEO 인사, 제품소개, 고객게시판…. 결국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죽어있는' 홈페이지를 살려 회사홍보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첨단 컨텐츠로 시선을 끌어라=흥미있는 기업 홈페이지를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비디오, 오디오, 쌍방향 그래픽처럼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
네트워크 컴퓨팅 업체 시스코는 온라인 방송인 웹캐스트와 MP3에 오디오 파일 형태로 뉴스를 제공하는 팟캐스트를 활용한다. 다양한 첨단기술 소식과 기업 정보도 뉴스로 제작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다.
문화예술 및 행사도 무작정 후원하지 않는다. 카레이싱 팀을 후원하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레이싱 경기의 사진과 영상물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후원해 수준 높은 사진도 홈페이지에서 즐기도록 했다.
인기가수의 공연을 후원할 경우 공연을 촬영한 동영상이나 오디오 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려 팬들의 관심을 기업으로 유도할 수 있다.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다=첨단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반면 돈 들이지 않고 흥미로운 컨텐츠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 발간한 사내 출판물, 보고서, 잡지의 기사와 사진들을 홈페이지에서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권별로 나열하기보다 관련 주제별로 묶어 배열하면 더욱 흥미를 끈다.
회사 창고에서도 보물을 찾을 수 있다. 기업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담은 사진, CEO의 지난 날 연설을 촬영한 필름도 좋은 컨텐츠가 된다. 과거의 광고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기업의 브랜드와 상품의 발전사를 보여줄 수 있고 고객들에게 옛 추억을 되살릴 수도 있어 효과가 크다.
기업의 내면을 엿보고 싶은 소비자 심리를 활용해 공개회의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법도 있다. 손수제작물(UCC)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신세대 사원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내에서 검증한 뒤 홈페이지에 올리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FT는 "좋은 컨텐츠를 보유하면서도 썩히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 내부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컨텐츠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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