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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21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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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한인 2세 샐리 최(한국명 주연·37)씨가 주인공. 공무원 은퇴위원회(LACERS) 부책임자였던 그는 27일부터 부시장 업무를 시작해 67억 달러에 이르는 시정부와 시 의회 산하 예산의 적법 지출을 감독하게 된다.
최 씨는 단 유씨와 모리스 서씨에 이어 한인으로는 세 번째 LA부시장. 최 씨는 임명된 후 현지 한인 언론을 통해 "한인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에서 태어나 2세 때 미국으로 이민 온 최 씨는 LA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고 1992년 LA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5년 만에 시공무원 건강·복지 프로그램 운영업무를 맡다가 시정부의 선임행정 분석가로 발탁되면서 최고위직 공무원 고용계약 담당을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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