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즐거운 VRICs 쇼핑’…베이징에 백화점 설립 합의

  • 입력 2006년 11월 1일 03시 02분


롯데그룹이 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VRICs) 국가를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롯데쇼핑은 중국의 부동산 기업인 인타이(銀泰)그룹과 합작해 중국 베이징(北京)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거리에 2008년 상반기까지 백화점을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합작 비율은 5 대 5이며, 영업매장 면적은 1만5000여 평 규모다.

또 롯데쇼핑은 내년 하반기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백화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와 베트남에도 백화점이나 롯데마트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쇼핑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은 9월에 중국의 대진화학을 인수해 현지 생산 판매회사로 활용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7월에도 롯데대산유화와 케이피케미칼 등과 함께 중국 상하이(上海)에 판매회사를 세웠다.

롯데제과도 7월에 상하이에서 초콜릿 회사를 인수한 뒤 초콜릿 생산 판매를 전담하는 상하이식품유한공사를 출범시켰다.

2006년 중 롯데그룹 계열사의 VRICs 진출 현황
시기회사주요 내용
7월 11일 호남석유화학롯데대산유화케이피케미칼중국 상하이에 호남석유화학무역 회사 설립→ 유화 3사 중국 판매법인으로 활용
7월 28일롯데제과중국 상하이의 초콜릿 회사 인수→ 상하이식품유한공사로 출범
9월 29일호남석유화학중국 대진화학 지분 100% 인수→ 복합수지 생산 및 판매 회사로 활용
10월 29일롯데쇼핑중국 인타이그룹과 합작해 베이징에2008년 상반기까지 백화점 개점 합의
12월 말까지롯데마트베트남 시장 진출 예정
자료: 롯데그룹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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