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명, 亞 100대 경제인 선정

  • 입력 2006년 9월 14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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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등 한국인 7명이 아시아 100대 경제인으로 선정됐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아금융 전문월간지 ‘아시아머니’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 100명’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이 회장과 이 총재는 각각 4위, 25위로 선정됐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33위), 강정원 국민은행장(68위),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73위), 구본무 LG그룹 회장(7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99위) 등도 100대 기업인에 올랐다.

아시아 100대 경제인 1위로는 세계 10대 부호이자 아시아 최대 재벌인 홍콩의 리카싱(李嘉誠) 창장(長江)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그의 좌우명은 ‘멈춤을 안다’는 뜻의 ‘지지(知止)’. 지난달 자신의 재산 약 17조 원의 3분의 1을 자선단체에 희사하기로 하는 등 선구자적 행동이 선정 이유가 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6명(홍콩은 제외)으로 가장 많았고 10위권 안에도 3명이나 올랐다. 2∼5위는 일본(13명), 인도(11명), 홍콩(10명), 호주(9명) 순이고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7명이 선정돼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선정에는 경제학자, 투자전문가, 분석전문가 등이 △아시아 경제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력 △주요 전략과 투자의 결정력 등을 고려했다고 아시아머니는 설명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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