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콘도를 한국서 분양?…“예약대기 벌써 3000명”

  • 입력 2006년 9월 14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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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60) 씨가 하와이 와이키키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콘도미니엄이 한국에서도 분양된다.

‘트럼프 타워 와이키키’라는 이름의 이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38층 규모. 1∼7층은 쇼핑몰 레스토랑 주차장 등이, 8∼38층은 콘도미니엄 463실이 들어선다. 이번에 한국에서 분양될 물량은 콘도미니엄 463실 가운데 10% 정도.

15평부터 56평까지 총 6개 평형이 있으며 가격은 평형과 층에 따라 50만∼500만 달러(약 4억5000만∼45억 원)로 다양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부동산업체인 코우사(KOUSA)가 한국 측 분양대행을 맡고 있다.

이 회사 홍경은 이사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분양할 예정인데 이미 3000명가량의 대기자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최고의 부동산·카지노 재벌로 꼽히는 트럼프 씨가 운영하는 트럼프사(社)는 지난해 매출액이 85억 달러에 이른다. 트럼프사는 2004년 9월에는 다른 투자자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한국 정부와 인천 영종도, 전남 광양시의 관광레저 분야에 3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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