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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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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공격하기 위해 M-26 로켓의 조속한 인도를 요구했으며 미국은 이를 곧 인도할 예정이다.
M-26 로켓은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연발 로켓으로 여기에 장착된 집속탄은 모탄(母彈) 안에 있던 수백 개의 자탄(子彈)이 떨어져 나오면서 폭발하기 때문에 인구밀집지역에 투하될 경우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다.
미국은 레바논 사태가 나기 전에 이스라엘 측에 M-26 로켓 판매를 승인했지만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지금까지 인도를 미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기존 무기로는 헤즈볼라의 다연장 카튜샤 로켓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낼 수 없다고 주장하며 M-26 로켓의 인도를 계속 요청해 왔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르면 11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교전사태를 중단시키는 결의문을 놓고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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