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大 한국학 과정’ 살렸다

  • 입력 2006년 6월 6일 03시 02분


재원 부족으로 존폐 기로에 섰던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학 과정이 폐지 위기를 넘겼다.

국내 영어교육 전문기업 YBM시사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6일 옥스퍼드대에서 기금 조인식을 하고 이 대학의 한국학 교수직을 위해 30억 원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옥스퍼드대 측은 지난해 3월 재원이 없다는 이유로 1994년부터 운영하던 한국학 과정의 신입생을 2007년부터 선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민영빈 YBM시사 회장은 “유럽권에서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한국학 과정을 살려야 한다”며 15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국제교류재단도 15억 원을 내놓았다.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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