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보수집위성 7월에 추가 발사

  • 입력 2006년 5월 1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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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반도 정찰을 주 임무로 하는 정보수집위성을 7월에 추가로 발사하기로 했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정보수집위성 2호기 중 광학위성을 7월에, 레이더위성을 내년 1, 2월경에 쏘아 올리기로 했다.

정보수집 위성은 광학위성과 레이더위성이 각각 1기씩 짝을 이뤄 운용된다.

일본은 2003년 3월 1호기 2기를 동시에 궤도에 올렸다. 그해 11월에 2호기 2기를 로켓에 실어 발사했으나 로켓이 궤도에서 벗어나는 바람에 위성 2기를 한꺼번에 잃었다.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광학위성과 레이더위성을 따로따로 쏘아 올리기로 한 것.

현재 운용중인 1호기에 2호기가 가세하면 일본은 위성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지점을 하루 한차례씩 내려다볼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해상도를 높인 차세대 위성을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1호기의 광학위성은 2009년, 레이더위성은 2011년 각각 차세대 위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일본은 1998년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 대포동을 발사하자 독자적 정찰위성이 필요하다며 그 해말 각의에서 도입을 결정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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