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美대사 “한국 농업 시장 80~90% 개방을”

  • 입력 2006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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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버시바우(사진) 주한 미국대사는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처음부터 한국에 농업시장을 완전 개방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초지일관’이 초청한 한미 FTA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한나라당 윤건영(尹建永) 의원이 전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농업 분야를 얼마나 열어 주기를 원하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80∼90% 아니겠느냐”고 대답했다.

그는 “한국 협상자들이 상당히 ‘터프하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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