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의 외국인들 ‘한국’만 팔았다

  • 입력 2006년 3월 1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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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투자가들이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주식을 순매도(매도 금액이 매수 금액보다 많은 것)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2월 한 달 동안 아시아 신흥시장(일본 제외)에서 모두 41억 달러(약 4조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일본에서도 35억 달러(약 3조39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4억3700만 달러(약 42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기전자업종 주식만 4억2900만 달러(4168억 원)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올해 1월 한국 증시에서 22억6000만 달러(2조1922억 원)를 순매수했다. 아시아 신흥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지난달부터 태도를 바꾼 것.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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