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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2월 1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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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TV와 외신에 따르면 산사태로 레이테 주 세인트버나드의 기온사우곤 마을 500여 채의 집과 초등학교가 진흙 더미에 파묻혔다. 참사는 최근 2주간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화되면서 일어났다.
산사태는 초등학교 수업이 막 시작된 시각에 일어났으며 당시 학교에는 25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있었다고 리처드 고든 필리핀 적십자사 총재가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현장 접근이 어려워 사고 발생 후 12시간이 경과한 현재 23구의 시신만 발견했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주민 다리오 리바탄 씨는 “마치 산이 폭발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고 순식간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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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 레리아스 레이테 주지사는 “사고 지역에서 폭우가 계속돼 상당수 주민을 소개했지만 17일 비가 잠시 멈추자 주민들이 귀가하는 바람에 희생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레이테 주에서는 1991년에도 열대성 폭풍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약 6000명이 숨졌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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