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5%까지 ‘Go∼’…경제전문가 “3차례 더 오를 것”

  • 입력 2006년 1월 6일 03시 03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일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의사록을 공개했지만 미국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몇 차례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4일(현지 시간) 거시경제 전문가 26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절반인 13명은 올해 중반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금리인 4.25%보다도 0.75%포인트 높은 것.

한 번 인상할 때 대체로 0.25%포인트씩 올리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3차례 정도 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셈이다.

나머지 응답자 가운데 10명(38.5%)은 연방기금 금리를 4.75%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4.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3명에 그쳤다.

이는 전날 공개된 FOMC 의사록과는 상반되는 전망이다. FOMC는 의사록을 통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조치의 횟수와 관련해 “아마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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