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홍콩 관영 RTHK 방송(香港電台) 라디오3 채널이 웹사이트(www.rthk.org.hk)를 통해 3일까지 진행하는 인터넷 투표에서 홍콩 경찰과 한국 시위대가 경합 중이라고 전했다.
1일 오후 5시 현재 홍콩 경찰이 62.9%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국 농민은 29%로 2위에 올라 있다. 3위인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행정장관은 2.76%에 불과하다.
신문은 홍콩 경찰 측에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주 투표가 시작된 이후 친구나 가족들에게 e메일을 보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고위 경찰관은 메일에 "만일 여성경찰관에게 각목을 휘두른 '폭도'들이 그런 폭력행위로 상을 받게 된다면 공개적인 망신이 될 것"이라며 "홍콩 경찰에게 한 표를 던져주길 바란다"고 쓰기도 했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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