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트샤프트보케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베이징(北京)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위안화 환율을 현재의 달러당 8.08위안에서 7.5위안으로 절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조치가 단행될 경우 위안화는 7.2% 절상되는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7월 21일 달러화 페그제를 폐지하고 외환 바스켓에 기반한 환율제를 도입하는 한편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8.28위안에서 8.11위안으로 2% 절상한 바 있다.
위안화 추가 절상은 중국이나 다른 해외시장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대신 중국의 수출경쟁력 하락이 중국에 원자재와 부품을 많이 수출하는 한국의 대중 수출에 악재를 끼칠 우려가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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