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RB 새 의장에 벤 버난키

  • 입력 2005년 10월 25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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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4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후임으로 벤 버난키(51·사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지명했다.

공화당원인 버난키 의장 내정자는 올 6월 백악관에 합류하기 전까지 FRB 이사를 지냈으며,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내년 1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그린스펀 의장의 뒤를 잇게 된다.

프린스턴대 교수 출신의 버난키 내정자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목표수치를 정하는 데 반대해 온 그린스펀 의장과는 달리 보다 명확한 통화정책 목표 설정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른 부분에선 비슷한 철학을 갖고 있어 전문가들은 버난키 내정자의 발언을 통해 그린스펀 의장의 심중을 해석해 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1975년 하버드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1979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공황의 경제적 배경에 관한 연구에 집중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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