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판케회장 “BMW 하이브리드카 3~4년 후 선보일것”

  • 입력 2005년 10월 1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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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판케(사진) BMW그룹 회장은 14일 “현재 0.6%가 넘지 않는 BMW의 한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1%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19일 개막하는 도쿄(東京) 모터쇼 참석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판케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 시장에서 BMW 차량 판매량이 6000대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제너럴모터스(GM), 다임러크라이슬러 등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데 대해 “성능이 좋고 가격이 싼 하이브리드 부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의미이며 그들과 같은 성격의 차를 만들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하이브리드카도 BMW만의 특징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리드카를 독립된 자동차로 보지 말고 연료 효율을 개선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BMW는 수소 연료차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어 3, 4년 후쯤에는 수소 연료를 쓰는 7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의 최근 약진에 대해서는 “현대차는 대중적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빅5’로 올라선다는 전략을 잘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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