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기좋은곳 1위는 뉴저지 무어스타운

  • 입력 2005년 7월 14일 03시 08분


필라델피아 근교의 이 마을 학교들은 초일류로 꼽힌다. 자동차가 보행자에게 양보하지 않으면 경찰은 정중하게 주의를 주고, 어린이들이 엄마 없이 혼자서 아이스크림이나 프레첼을 사러 가는 걸 흔히 볼 수 있다.

마을 한편엔 수백 년 된 저택들이, 다른 편엔 평균 37만5000달러에 살 수 있는 별장 스타일의 집들이 몰려 있다. 중심지엔 법률사무소와 골동품 가게, 카페 등이 널려 있고, 변두리엔 큰 쇼핑몰이 들어서 있다.

미국의 금융관련 잡지인 머니 매거진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1위로 꼽힌 뉴저지 주 무어스타운의 풍경이다. 명성에 걸맞게 무어스타운 주민들은 대부분 기업인이고, 요즘 들어 가장 유명한 주민들은 필라델피아 이글스 미식축구 선수들이다.

머니 매거진은 미 전역에서 평균 이상의 수입과 인구 증가율, 부동산 투자가치를 갖춘 1300여 마을을 대상으로 교육과 실업률, 소득, 주차공간, 공공안전, 출퇴근 시간 등을 비교해 ‘살기 좋은 곳’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머니매거진 선정 ‘美살기좋은 곳’
순위지역
1뉴저지 주 무어스타운
2워싱턴 주 베인브리지
3일리노이 주 네이퍼빌
4버지니아 주 비에나
5콜로라도 주 루이빌
6로드아일랜드 주 배링턴
7위스콘신 주 미들턴
8조지아 주 피치트리시티
9뉴저지 주 채텀
10캘리포니아 주 밀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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