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지지율 45%… 취임이후 최저치

  • 입력 2005년 3월 27일 19시 03분


조지 W 부시(사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2001년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USA 투데이와 CNN, 갤럽이 21∼23일 성인 1001명을 상대로 공동 조사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2월 말과 3월 초에 실시한 여론조사 때보다 7%포인트나 내려갔다.

지금까지 최저 지지율은 지난해 5월의 46%였다. 갤럽은 부시 대통령이 휴가를 중단하면서까지 식물인간 테리 샤이보 씨를 위한 생명연장법안에 서명하는 등 적극 개입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이 3월 초의 조사 때보다 9%포인트나 높은 59%나 돼 경제상황 악화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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