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좋을때 선거… 英 5월 조기총선”

  • 입력 2005년 3월 24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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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5월 5일 총선을 실시하기 위해 4월 4, 5일경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현행 노동당 정부의 임기는 2006년 6월까지지만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올해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AFP통신은 BBC방송의 앤드루 마 정치부장의 말을 인용해 “블레어 총리가 조만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방문해 4월 4일 또는 5일에 의회를 해산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도 최근 “블레어 총리가 31일 각료회의를 소집해 노동당 선거 공약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선거법에 따르면 의회가 해산된 이후 1개월간 선거 운동을 한 뒤 총선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5월 5일 총선을 실시하려면 4월 5일까지는 의회를 해산해야 한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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