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교생, 부모세대보다 ‘숏다리’

  • 입력 2004년 12월 17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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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생의 앉은키는 남녀 모두 커졌지만 신장은 그대로여서 부모 세대보다 오히려 ‘숏다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16일 발표한 학교보건통계조사에 따르면 고교생의 경우 신장에서 하체 길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46.3으로 부모 세대인 30년 전의 고교생(46.4)보다 낮았다.

고교 3년생의 평균 키는 남자 170.8cm, 여자 157.9cm로 10년 전과 비슷한 반면 앉은키는 남자 91.7cm, 여자 85.5cm로 10년 전에 비해 0.2∼0.5cm 커졌다.

문부성은 “신장은 그대로인 채 앉은키만 커진 건 사실이지만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포식에 따른 영양과다와 어렸을 때부터의 운동부족이 원인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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