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7, 18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이런 뜻을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은 한국의 수학여행 학생에 한해 이미 비자면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 개막되는 아이치(愛知) 만국박람회에 맞춰 일반 관광객에 대해서도 6개월간 비자를 면제키로 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1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공문 회신을 통해 “현 시점에서 내년 가을부터 한국민에게 항구적인 비자 면제 조치를 취하기로 방침을 굳힌 사실은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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