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알 키드와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는 21일 아라파트 전 수반의 진료 기록 사본을 수령하기 위해 파리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키드와 대표는 아라파트 전 수반의 조카이기도 하다.
아라파트 전 수반의 부인 수하 알타윌 여사(사진)는 이에 앞서 19일 병원으로부터 진료 기록을 넘겨받았으며 역시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측은 키드와 대표가 기록을 수령하면 의사들과 이를 검토한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살설’이 일고 있는 아라파트 전 수반의 사망 원인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스트리아 경제 잡지 ‘포맷’은 20일 아라파트 전 수반이 회사 운영과 각종 투자, 은행 예금 등 최소한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의 재산을 관리해 왔다고 보도했다.
파리·라말라·빈=외신 종합 연합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