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 한국서 ‘과학 미래’ 진단

  • 입력 2004년 11월 16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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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들이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창의적인 이공계 교육’에 관해 토론하기 위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근모(鄭根謨·65) 원장은 16일 “22일 과학기술한림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이틀간 석학들을 초청해 대중강연회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강연회에서는 1990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롬 프리드먼 박사(매사추세츠공대 석좌교수)가 ‘기초연구: 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핵심’에 대해 강연한다. 또 유엔환경계획(UNEP) 총재를 지낸 환경전문가 모리스 스트롱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이 ‘과학기술, 환경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창립 10주년 기념연회에서는 얀 린드스텐 스웨덴 왕립한림원장의 ‘과학기술한림원의 역할’에 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19일에는 오후 1시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관에서 ‘창의적인 이공계 교육’을 주제로 한국과 스웨덴 한림원의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다.

주제발표자로는 199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전 세계 교육자들의 이공계 교육문제), 우노 린드버그 스웨덴 스톡홀름대 교수(스웨덴의 실험에 기초한 호기심 위주의 이공계 교육), 김영길 한동대 총장(21세기를 위한 개혁된 고등교육), 얀 앤더스 맨슨 스위스 로잔대 부총장(교육, 혁신 그리고 가치), 한민구 서울대 공대학장(한국의 이공계 교육과 연구에 대한 전망)이 나선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홈페이지(www.kast.or.kr) 참조.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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