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는 15일 미국의 대학교육 전문지인 ‘고등교육’의 조사결과 2003∼2004회계연도에 연봉 50만달러(약 5억5000만원) 이상을 받는 대학 총장은 52명으로 전년도의 27명에 비해 거의 배로 늘어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의 주디스 로딘 전 총장(89만3213달러)과 밴더빌트대의 고든 기 총장(88만7209달러)이 2, 3위를 차지했으며 셜리 앤 잭슨 렌실러공대 총장, 존 실버 전 보스턴대 총장, 콘스탄틴 파파다키스 드렉셀대 총장 등도 8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공립대 총장으로 50만달러 이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17명이다.
미국 대학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총장이나 유명 교수가 아닌 하버드대 기금 관리를 맡은 하버드매니지먼트의 모스리 새뮤얼스 수석부사장. 그의 2003회계연도 연봉은 투자목표 달성 보너스 1450만달러를 포함해 총 3510만달러(약 386억원)로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총장 연봉(52만9397달러)보다 66배가 많았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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